2026년 10월 22일(목)

"효리 언니, 다음엔 안 그럴게요"... 댄서 가비가 고백한 사회초년생 시절 흑역사

댄서 출신 방송인 가비가 사회 초년생 시절 이효리와 함께했던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 GABEE GIRL'에 '그외 배배 꼬인 사연 다수 | 퀸즈나잇 [Queen's Night] EP11'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비는 게스트 장도연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하던 중 자신의 과거 실수담을 꺼냈다.


한 5년 차 직장인이 AI에 의존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젠지 후배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가비는 이 사연을 들으며 과거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가비 걸 GABEE GIRL'


가비는 "나도 하나 있다. 옛날에 신입 때, 어려서 좀 실수했던 썰이 있다. 나 이거 처음 얘기해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효리의 댄서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이효리는 아디다스나 나이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었다. 가비는 "효리 님이 그때 앰버서더셨나 보다. 언니가 우리를 되게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가비와 동료 댄서 리안에게 "나 지금 옷 매장 갈 건데 너네도 같이 가서 많이 골라라. 마음껏 골라라"고 제안했다. 가비가 '마음껏'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강조하자 장도연은 "어떡해, 진짜 마음껏 골랐나 봐"라며 눈치를 챘다.


유튜브 '가비 걸 GABEE GIRL'


가비는 "제가 그때 조금 눈치가 없는 스타일이었다"며 민망해했다. 장도연이 "얼마큼 골랐기에… 얼마큼"이라고 묻자 가비는 "얼마큼인지는 기억 안 나는데 한 100만원쯤 골라도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난 '그거 다 채워야지' 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함께 활동한 리안의 대처는 달랐다. 가비는 "리안이가 되게 착하고 사회성이 밝고 언니들한테 참 잘하고 예쁨받는다. '언니들은 참 리안이 좋아한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리안이는 '그래도 난 이거 두 개면 돼'라고 했다"고 전했다.


가비는 당시 자신이 리안에게 "왜? 다 골라?"라고 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장도연은 "왜, 친척도 부르지. '이거 다 공짜야'"라며 가비를 놀렸다.


유튜브 '가비 걸 GABEE GIRL'


가비는 "그게 지금 딱 떠오르면서 '아, 신입 때는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연 속 후배를 이해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를 향해 "다음에 데려가시면 저 절대로 그렇지 않을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모를 수 있다.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니다. 사회성이라는 건, 말에 어폐가 있다.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사회성이라는 게 아직 양이 안 찰 수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후배 시절에는 혼나는 것이 무섭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신입사원의 입장을 대변했다.


가비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AI를 그렇게 의지하는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장도연은 "나를 못 믿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사연자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좋은 선배가 될 기회로 삼아 후배를 성장시켜 보라고 조언했다.


YouTube '가비 걸 GABEE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