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여진이 20여 년 전 받은 유방암 수술의 후유증으로 척추측만증과 협착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홍여진은 MBN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해 자신의 유방암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림프절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 16개를 제거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 과정의 고통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홍여진은 "방사선 치료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에는 오븐에 굽는 것 같은 통증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방사선 치료 이후 몸에 불균형이 생겼다는 사실도 밝혔다. 홍여진은 "왼쪽 가슴은 땀이 나지 않는 반면, 왼손과 왼쪽 턱이 심하게 부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 절제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여진은 "유방을 절반은 살릴 수 있었는데, 좌우 무게가 달라지면서 척추측만증과 협착증이 왔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유방암 재발 사례 100건 중 10~20건은 5년 이후에 발생한다고 설명하자, 홍여진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05년 수술을 받은 만큼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여진은 1989년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아내의 유혹', '자이언트', '찬란한 유산'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