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축제가 국내외에서 열린다. 전통 한복 패션쇼와 공연을 비롯해 지역별 체험 프로그램, 한복 착용 방문객을 위한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2026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전후로 진행된다. 한복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이 일상에서도 한복을 입고 즐기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포함한 국내외 410여 개 참여처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기념행사는 한복의 날인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 대중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부문별로 한복문화 공로상에 권영숙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올해의 한복인상에 사임당 바이 이혜미 대표, 젊은 한복인상에 정혜진 송화 바이 정 대표가 선정됐다. 한복 근무복 최다도입기관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한복디자인프로젝트 공모전 대상은 김소연 디자이너에게 돌아간다.
시상식에 이어 '빛을 품은 한복'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미감을 결합한 한복 패션쇼와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패션쇼에는 금의재와 서담화, 실로실크, 오리미, 한복린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축하 무대에는 밴드 자우림과 전통연희단체 '연희 커넥트 이을'이 오른다.
지역별로도 한복을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경복궁에서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과 전통한복 전시가 진행된다. 전주에서는 한복 소품 만들기와 한복 잔치가 열리고, 전남에서는 천연 염색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한복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롯데월드와 서울스카이는 오는 31일까지 한복 착용 고객에게 입장료를 각각 50%, 35% 할인한다.
국립국악원은 24일 토요 명품공연 관람객에게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국 문화예술기관과 관광·휴양시설에서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해외에서도 한복문화주간에 맞춰 관련 행사가 열린다. 캐나다와 일본, 덴마크 등에서 한복 착용 체험과 한복 예절 교육 등을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복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오늘날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한복문화주간'이 한복의 전통을 지켜온 한복인들의 노력을 되새기고,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