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청사 앞에서 구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19일 대덕구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오후 1시경 청사 앞 임시 농성장에서 구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급격한 건강 악화 증상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곧바로 구급차를 통해 대전보훈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정밀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구청장은 12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대덕구청사 앞에서 단식 투쟁을 벌여왔다. 대덕구의회가 의장단 선출 문제로 파행을 지속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식에 돌입한 것이다.
대덕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 확보하며 동수 의석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구의원 임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의장단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의회는 4개월째 공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전국 기초의회 227곳 중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의회 기능이 마비되면서 지역 현안 처리와 주민 민원 해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