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4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력을 공개하며 아역 시절 출연작에 대한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에는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주연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출연해 유병재, 조나단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홍보는 물론 김유정의 어린 시절 활동과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유정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던 중 데뷔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03년, 4살 때 데뷔했다"고 답했다.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해온 만큼 그가 쌓아온 작품 이력은 상당하다.
유병재는 김유정의 출연작 중 영화 '추격자'를 언급하며 "'추격자'는 아니지 않냐. 몇 살 때냐"라고 물었다.
김유정은 "'추격자'는 9살 때였던 것 같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유병재가 "4살 때 데뷔 작품이 뭐였냐"고 재차 질문하자 김유정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유병재는 영화 '추격자'를 관람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대학교 신입생 때 극장에 가서 너무 좋아서 두 번 봤다. 그때 유정이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고 말했다. 당시 작품에 출연했던 어린 김유정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본 경험을 공유한 것이다.
김유정은 "근데 많은 분들이 지금은 나인 줄 잘 모르신다"고 밝혔다. 아역 시절 출연작을 본 관객들도 있지만, 이후 김유정의 성장한 모습만 본 시청자들은 과거 작품 속 인물이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병재는 "그럴 수 있겠다"며 "사실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유정이를 접한 분들은 모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어린 시절부터 활동해온 배우이기에 과거 출연작 속 모습을 뒤늦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김유정은 2003년 어린이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다음해 영화 'DMZ, 비무장지대'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 활동을 본격화했다.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는 미진의 딸 은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