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국경 지킨 영웅들, 이제는 반려견으로"... 은퇴 탐지견, 행복한 제2견생 시작

국경을 지키며 국가에 헌신한 검역탐지견들이 은퇴 후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7~18일 강원 홍천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에서 트리니티 항공(구 티웨이항공), 소노펫클럽앤리조트와 함께 은퇴 검역탐지견 교감 여행 프로그램 'From 탐지견, To 반려견'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에는 은퇴 검역탐지견 3마리와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입양 희망자 3팀이 함께했다. 참가한 탐지견은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파니엘 견종인 '퓨리'(7살)와 '누리'(9살), 비글 견종인 '델타'(9살)다.


입양 희망 가족들은 탐지견들과 달리기, 보물찾기,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행사에서는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 트레이너의 입양·훈련 교육도 이뤄졌으며, 입양 절차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미 은퇴 검역탐지견을 입양한 3가족도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입양을 준비하는 가족들에게 입양 과정과 가정 정착 경험을 공유하며 돌봄 노하우를 전달했다.


검역본부는 은퇴 탐지견의 민간 입양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입양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QR코드를 통한 입양 신청 방법도 추가로 도입했다.


최명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경 최전선에서 검역 주권을 지키며 헌신한 국가봉사동물인 탐지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제2의 견생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은퇴 검역탐지견의 복지 향상과 민간 입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