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의 미국 시애틀 공연장에서 현지 여성 여러 명이 뒤엉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9일 에스파의 월드투어가 열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 복도에서 촬영된 13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여럿이 복도 바닥에 쓰러진 채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거칠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에 있던 다른 관람객과 행인들은 놀란 표정으로 거리를 둔 채 이들의 난투극을 지켜봤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싸움이 벌어진 배경과 여성들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당시 난투극을 직접 목격했다. 팬덤끼리 싸우는 것 같았다", "콘서트장에서 싸울 일이 뭐가 있지", "에스파와는 무관한 것 같다"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팬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싸우느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까지 싸우느냐", "공연장 밖은 난투극장이다", "말리는 사람이 없다", "축제여야 할 콘서트장에서 무슨 추태냐"라며 무분별한 폭력 행위와 안전 관리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영상 속 여성들이 실제 에스파 팬인지, 난투극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다툼이 에스파 공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8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네 번째 월드투어 '싱크 : 컴플랙시티(SYNK : PARALLEL LINE)'를 진행 중이다. 마이애미,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애틀, 밴쿠버 등 북미 투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내년 1월부터 유럽 투어를 이어가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