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진태현, 링거 투혼 끝 경주마라톤 기권... "무리하지 않음에 100점"

배우 진태현이 급성 인후염 투혼 끝에 참가한 경주마라톤 대회에서 결국 건강을 위해 기권(DNF)했다.


진태현은 17일 자신의 SNS에 DNF(Did Not Finish·미완주)가 찍힌 사진과 함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목 부음, 기침, 콧물 증상에도 억지로 달렸지만 역시"라며 "실패하면 다 핑계 및 합리화다. 정신 차리자"라고 단호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면서도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무리한 완주보다 건강을 우선시한 자신의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진태현은 "내가 너무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지혜롭게 속도를 늦추고 건강을 위해 달리기"라며 "무리하지 않음에 100점"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앞서 진태현은 대회 전날인 16일,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급성 인후염 치료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 주 월요일 급성 인후염이 찾아와 최고로 불안한 강제 테이퍼링 기간을 거쳤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지금까지 지옥 같은 불안을 거치며 오늘 아침 한결 가벼워진 몸 상태로 경주행 열차를 탔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을 목표로 다시 준비하려 마음을 먹었지만 감사하게 오늘 아침 통증이 90% 사라졌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90% 이상의 몸 상태가 아니면 바로 기권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몸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미리 전달했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세운 원칙대로 무리하지 않고 기권을 결정했다.


또한 진태현은 "내일 실패하면 또다시 기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고 성공하면 기쁜 마음으로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한다"며 "저는 저와 경쟁한다. 지난 저의 기록보다 빠르면 언제나 성공하는 거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봉받는 프로선수가 아니니 언제나 심신 건강한 도전을 하자"며 아마추어 러너로서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건강한 가치관을 강조했다.


한편 연예계 대표 러너로 알려진 진태현은 지난해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 후 꾸준히 마라톤에 도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응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