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의 세계관을 체험하면서 자동차까지 시승할 수 있는 행사가 태국에서 열렸다. 중국 자동차업체 BY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마련한 행사로,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알리려는 시도다.
16일 BYD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태국 방콕의 복합문화공간 '브라보 BKK(BRAVO BKK)'에서 'BYD x 넷플릭스: 테스트 드라이브 더 월즈(TEST DRIVE THE WORLDS)'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전 세계 최초이자 단독으로 개최된다.
행사장은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에서 영감을 얻은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각 작품의 분위기를 반영한 공간을 둘러본 뒤 BYD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 차량은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 5 DM-i', '씨라이언 5 DM-i', '씨라이언 6 DM-i' 등 3종이다. 참가자들은 차량별 주행감과 에너지 효율,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DM-i 시스템의 작동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씨라이언 6 DM-i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기모터와 블레이드 배터리를 중심으로 구동하면서 주행 상황에 따라 가솔린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는 지난 6월 처음 공개됐으며, 최근 사륜구동(AWD) 모델도 추가됐다. 전륜구동(FWD) 모델에는 18.3kWh, AWD 모델에는 26.6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인증 기준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FWD 모델이 70㎞, AWD 모델이 93㎞다. 배터리 용량과 구동 방식에 따라 전기 주행거리에도 차이가 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시승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시승 행사와 차이가 있다. 차량의 성능이나 편의사양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익숙한 드라마 속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커위빈 BYD 태국 법인장은 "넷플릭스와의 이번 협력은 자동차 산업에서 브랜드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라며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자동차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