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정유라 "母, 하지 마비로 다리 못써 우울증... 치료 받게 도움 달라"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인물 최서원(최순실) 씨가 10년째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지마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으며, 미납된 병원비가 3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대 병원과 현재 입원 중인 병원 비용을 합쳐 3700만 원이 밀려 있다"며 "구걸을 해서라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라 씨 / 뉴스1


정 씨는 "엄마는 하지마비로 장애가 생겨 다리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최 씨는 병원비 대납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최 씨는 2019년 7월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중 목욕탕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고, 2020년 5월부터 7월까지 강동성심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당시 최 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치료비를 납부하지 못하자 교정당국은 2020년 10월 23일 병원비 3927만 원을 대신 지불했다. 이후 교정당국은 최 씨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 뉴스1


재판부는 "최 씨가 자기 비용으로 외부 의료시설 진료를 요청했고 동부구치소장이 자비 부담 조건으로 외부 진료를 허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2020년 10월 23일 구상금 채권이 발생했고, 5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음이 기간상 명백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최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10년째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