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왱크가 52세의 나이에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늦은 나이에 다둥이 부모가 된 소식과 함께, 임신 발표 전 그가 직접 밝힌 노산의 장점이 다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스왱크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 수개월 전, 늦은 나이에 찾아온 육아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스왱크는 지난해 미국 매거진 우먼스헬스와의 인터뷰에서 3세 쌍둥이 남매 아야와 옴을 키우는 일상을 언급하며 "40대 초반에 부모가 됐더라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나는 훨씬 더 인내심이 강하고 이해심이 깊으며, 아이들에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깊은 관심을 쏟는다"고 설명했다.
늦은 출산이 육아 몰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왱크는 "이미 내 커리어를 확고히 다져놓았기 때문에 마음이 양쪽으로 분산되지 않는다"며 아이들의 발달과 생각의 흐름을 지켜보는 과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과거 임신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밝혔다. 그는 가족계획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덜기 위해 난자를 냉동 보관했던 사실을 전하며 "더 일찍 아이를 가질 수도 있었고 47세까지 일부러 미룬 것은 아니지만,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진 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알맞은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스왱크는 14일 남편 필립 슈나이더와 함께 야광봉을 든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셋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차기작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데, 이번 작품은 12월에 나온다"며 출산 예정일을 재치 있게 전했다.
2016년 교제를 시작해 2018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3년 4월 첫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당시 48세였던 스왱크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들과 딸 모두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부모가 된 벅찬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