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친척집 전전"...'티처스3' 재수생 사연에 눈물 흘린 일타 강사

어릴 적 이혼 가정에서 자라 친척 집을 전전하며 스스로 재수 비용을 번 한 수험생의 사연에 입시 국어 일타 강사 유대종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탄 채널A '티처스3 : 재수전쟁'에서는 100인의 재수생이 정승제, 유대종, 김지영으로 구성된 티처 군단과 면접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국내 인터넷 강의 메이저 3사를 두루 거친 유대종 강사가 새롭게 합류해 입시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조별 면접 과정에서 '내 돈 내 공부' 조가 등장하자 이목이 집중됐다. '재수 자금 천만 원'이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한 한 재수생은 고깃집, 뷔페, 주차 안내, 베이비시터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학업 비용을 스스로 충당해왔다고 밝혔다.


채널A '티처스3 : 재수전쟁'


왜 그렇게까지 재수에 매달리느냐는 질문에 해당 학생은 "전형적인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라며 "어릴 때부터 사촌 및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다 보니 빨리 독립하고 싶어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에게 손벌리지 않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주 7일 일했고, 3학년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 없이 기출문제만 파고들며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듣던 유대종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는 "저도 어릴 때 열악하게 살아서 어머니와 함께 카드 넣는 알바도 하고 피자 전단지도 붙이며 별걸 다 해봤다. 참 짠하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면접에서는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와의 맞대면도 펼쳐졌다. '배신당한 승제키즈'라는 닉네임의 학생은 3년 내내 정승제의 강의를 수강했음에도 수학 4등급에 머물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수험생은 뇌병변 장애를 앓는 언니를 위해 신경외과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재도전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