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인천 쇼핑몰 흉기 난동 50대, 배낭에 현금 680만원... 범행 직전 휴학계도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범행 당시 680만원이 넘는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최모씨(59)를 조사한 결과, 그의 배낭에서 다양한 종류의 흉기와 함께 680만원 이상의 현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15/뉴스1



최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일정한 직업 없이 간헐적으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금의 출처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금을 매각해서 마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범행 직전 자신이 재학 중이던 방송통신대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휴학계 제출과 대량의 현금 준비가 범행 후 도피를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인천 흉기 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는 의인들 / 인천경찰청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사전에 준비한 흉기를 양손에 묶은 뒤 아무런 면식이 없는 시민 10명을 향해 휘둘렀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은 19세 여성은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6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