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500만원대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오늘 사전판매 시작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오늘(16일) 국내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는 329만 원부터 최상위 모델 509만 원까지 책정됐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만 원대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애플은 오늘 오후 9시부터 아이폰 듀오의 국내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정식 출시일은 다음 주 23일로 예정됐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책처럼 안으로 접는 '북타입' 디자인을 채택했다.


애플 홈페이지


기기를 접었을 때는 5.4인치 화면을, 펼쳤을 때는 7.6인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펼친 화면의 면적은 아이폰18 프로 맥스보다 약 50% 넓어졌다.


제품의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이며, 무게는 254g이다. 색상은 나이트 스카이와 스타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 개발 과정에서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화면 주름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10개 층으로 구성된 구조와 빛 반사를 줄이는 나노 텍스처 마감을 적용했다.


내구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티타늄 프레임과 힌지 커버를 채택했으며, 내부 화면에는 긁힘 방지 코팅을 적용했다. 또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 안정성을 높였다.


폴더블 화면에 최적화된 운영체제(OS)인 iOS 27도 함께 개선됐다. '스플릿 뷰' 기능을 통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기기를 접은 상태로 세워 영상통화나 콘텐츠 시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 홈페이지


아이폰 듀오에는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20 프로 칩이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발열 관리를 위한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는 본체 양쪽에 나눠 배치된 듀얼 배터리 구조를 갖췄으며, 동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에 달한다.


후면에는 각각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외부 화면으로 촬영 장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


저장 용량별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329만 원, 512GB 모델이 359만 원, 1TB 모델이 419만 원, 그리고 최상위 2TB 모델이 509만 원이다. 이로써 2TB 모델은 아이폰 최초로 500만 원대 가격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국내 판매 채널에 전달한 초기 입고 예정 물량이 기존 아이폰 모델보다 적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듀오의 글로벌 출하량을 약 500만 대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약 600만 대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