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이 사고 후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20년 경력의 국태호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영입했다.
15일 티빙은 전날(14일) 국 CISO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 CISO의 선임을 통해 회사의 보안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1978년생인 국 CISO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여년간 정보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대기업을 비롯해 플랫폼사, 게임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했다.
티빙 측은 국 CISO가 보안 조직을 구축하고 랜섬웨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내부자 정보 유출, 클라우드 침해 등 각종 보안 위협에 대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티빙은 지난 5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개, 탈퇴 계정 88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티빙은 이달 30일까지 피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접수 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주희 티빙 대표는 "보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지만 CEO인 제가 부끄럽게도 그것이 충분한 수준인지 인지할 정도로 우선순위를 두고 챙기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안에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