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

보호자 입원으로 버려진 7살 고양이, 발치 후 '메롱 냥이' 변신해 수백 명 입양 러브콜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버려졌던 고양이가 발치 수술 뒤 혀를 내미는 독특한 표정 덕분에 수백 명의 입양 신청을 받으며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15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7세 카오스 고양이 '피비 파르페'는 원래 주인이 질병으로 장기 입원하면서 돌봄을 받지 못해 다른 고양이 6마리와 함께 현지 동물구호단체인 '도싯 레스큐 키튼스'에 인계됐다. 보호소 입소 당시 피비 파르페는 치아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한 상태였고, 결국 여러 개의 치아를 뽑아내는 발치 치료를 받았다.


수술을 마친 고양이에게는 뜻밖의 신체적 변화가 생겼다. 지지해줄 치아가 사라지자 작은 혀가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나왔고, 이 모습이 특유의 표정으로 굳어졌다. 낯선 보호소 환경에서도 사람을 피하지 않고 품에 안기거나 몸을 부비는 친화적인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보호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물구호단체인 '도싯 레스큐 키튼스'


단체 측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과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혀를 내민 외모와 살가운 성격이 알려지며 약 두 달 사이에 수백 건에 달하는 입양 신청서가 쏟아졌다.


신중한 심사 과정을 거친 구호단체는 피비 파르페를 평생 돌봐줄 적합한 새 가족을 최종 선정했다. 단체 관계자는 고양이가 첫 대면 자리에서도 거부감 없이 새 보호자의 품에 안기며 입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