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

"희라씨에게 더 잘하게 됐다"...'찐사랑꾼' 최수종, 유산 4번 고백에 담긴 진심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함께 겪은 네 차례의 유산 경험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최수종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하희라가 네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제 모습은 다른 남편과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 일하고 가족을 돌보는 그냥 남자 가장이었을 것"이라며 "유산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귀하다는 걸 알고, 희라 씨에게 더 잘하게 됐다"고 전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며 가족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방송에서 결혼 33년 차를 맞은 두 사람은 부부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을 TV에서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연기 중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후 KBS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는 일곱 살 나이 차를 의식해 깍듯하게 인사했다며 "그냥 동료였다"고 했다.


최수종은 어머니가 TV 속 하희라를 보고 "저런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오면 참 좋겠다"고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젊음의 행진'을 비롯한 여러 방송을 함께하며 가까워졌다.


'잉꼬부부'라는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최수종은 "부담감으로 살아가는 게 훨씬 좋다.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것 같다"고 했고, 하희라도 "감사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희라는 최수종이 술을 마시고 자신을 때린 뒤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황당한 루머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든, 너희가 보는 엄마 아빠가 진실이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