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청와대 비서실 수장 교체가 이뤄졌다.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퇴임 브리핑을 갖고 새 출발하는 청와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강 비서실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는 성공한 정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언제나처럼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비서실장으로서 마지막 말씀을 드릴까 한다"며 입을 열었다. 강 비서실장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분들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 여러분들 그리고 또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언론인 여러분들, 무엇보다도 언제나 우리의 이정표와 버팀목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다. 오로지 그 일념으로 분투한 499일"이라고 재임 기간을 돌아봤다.
그는 "그러나 부족한 점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 주신 모든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겠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펴야 했던 일들도 오래 기억하겠다"면서도 "보고 듣고 겪은 사람들과 상황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해 청와대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달 21일 인사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강 비서실장은 오는 15일까지 업무를 마무리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