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HY7804'의 알코올성 간손상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간손상과 염증 관련 지표가 개선되면서 간 건강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hy는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하고 후속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14일 h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자체 개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쿠스 HY7804(Lactobacillus helveticus HY7804)'가 알코올로 인한 간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일으키고,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간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먼저 세포실험을 통해 HY7804의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HY7804를 처리한 세포에서는 알코올 노출에 따른 세포 생존율 감소가 완화됐으며, 세포 손상 관련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HY7804를 투여한 실험군은 투여하지 않은 알코올 섭취군과 비교해 혈중 간손상 지표인 AST와 ALT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간 조직에 축적된 지방이 감소하고 산화적 조직 손상도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알코올 노출로 증가했던 주요 염증 관련 지표가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공통적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HY7804가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y는 향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hy는 HY7804의 간 건강 관련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2023년에는 대사성 지방간 동물모델을 활용해 간 지방 축적과 간손상 관련 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5년에는 장내 환경과 간 건강의 연관성을 살피는 '장-간축(Gut-Liver Axis)'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연구 범위를 알코올 유래 간손상으로 확대했다. 서로 다른 간손상 조건에서 HY7804의 작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관련 연구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김주연 hy 신소재개발팀장은 "개별 균주의 특성을 다양한 조건에서 검증하며 소재 개발에 필요한 연구 근거를 쌓고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HY7804의 작용 경로를 정밀하게 살피고 간 건강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