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오랜 맛집을 방문하고 주변 골목과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는 '오래가게 위크 2026'이 열린다.
14일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 등 동북권 4개 자치구에서 올해 새롭게 선정한 오래가게 15곳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를 뜻한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가게를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올해 15곳이 추가되면서 서울의 오래가게는 모두 150곳으로 늘었다.
새로 선정된 가게에는 성수족발과 대도식당 왕십리본점, 혜성칼국수, 영화장, 송림식당, 옛날할머니분식 등이 포함됐다. 족발과 소고기구이, 칼국수, 중식, 돼지불고기,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들이다.
오는 14~18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신규 오래가게 15곳을 소개하는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오래가게 키링 등을 받을 수 있다.
가게를 직접 찾아가는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신규 오래가게 가운데 2곳을 방문해 음식을 주문하고 인증 스탬프를 받으면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는 카카오·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해 참여 매장 13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야간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오래가게와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골목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5개 코스 중 하나를 따라 오래가게와 주변 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면 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래가게는 오랜 시간 서울의 맛과 이야기를 이어오며 지역의 특색을 간직해 온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 곳곳의 오랜 맛집과 골목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