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부캉이' 보러 왔다가 대통령과 셀카"... 李, 부산 북항 친수공원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해 SNS 스타로 떠오른 흑상어 '부캉이'를 직접 관람했다. 부캉이를 보러 온 시민들은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환호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뜻밖의 만남을 즐겼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 참석을 마친 뒤 HMM 부산 본사와 부산 북항 제5부두를 차례로 둘러본 뒤 친수공원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흑상어 '부캉이'가 있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살펴보고 있다. / 청와대


이 대통령은 오후 4시 45분쯤 전재수 부산시장,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과 함께 부캉이가 머무는 인공 수로에 도착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은 현장에서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생태 정보를 설명했다.


부캉이 관람을 마친 이 대통령이 공원을 나서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은 부캉이를 보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한 명 한 명 인사하고 악수하며 셀카를 찍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부캉이를 보러 왔다가 대통령까지 보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흑상어 부캉이는 대형 상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SNS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집계 결과 지난 12일까지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40만 명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 북항 제5부두를 찾아 북극항로 시범운항선을 시찰하고 있다. / 청와대


친수공원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해 전날 업무를 시작한 HMM 본사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직접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뒤 직원들을 격려하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치고 북항 제5부두에 정박한 팬스타 아크로호를 시찰하고 선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가 400만 명인데 이미 8월 말에 350만 명 가까이 왔다"며 "이 추세라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