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한국맥도날드, 태평로에 새 둥지... 매출 2조·500개 매장 목표 속도

한국맥도날드가 본사 확장 이전을 계기로 인재 육성과 메뉴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2030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13일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전날(12일) 김기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2일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 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해 새롭게 마련된 업무·교육·휴식 공간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 사옥에서의 출발을 함께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 7년간 종로타워에 본사를 두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장 이전을 계기로 '매출 2조원 달성, 500개 매장 운영'을 핵심 목표로 하는 '2030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Hamburger University Learning & Development Center)' 전경 / 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이를 위해 새 사옥에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 역량을 강화할 연구 시설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간 구성에도 공을 들였으며,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별도 공간도 조성했다.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 신설... 연간 1500명 이상 인재 육성


이번 사옥 이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Hamburger University Learning & Development Center)'의 신설이다. 총 130명이 동시에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교육장을 갖춰 매장과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글로벌 본사에서 도입해 업계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기존 '햄버거 대학' 커리큘럼에 국내 시장 환경과 구성원들의 수요를 반영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교육센터 개설을 계기로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연간 65회 이상의 교육을 운영하고,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맥도날드 태평빌딩점'에 테스트 키친 마련... 메뉴 개발 역량 강화


새 사옥 지하에 들어선 신규 매장 '맥도날드 태평빌딩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서울 도심 핵심 상권인 태평로에 자리한 태평빌딩점은 직장인과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장 한편에는 메뉴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인 '테스트 키친'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최신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메뉴 개발 및 혁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맥도날드 태평빌딩점' 전경 / 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태평빌딩점 개점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이어갔다. 한국맥도날드는 신규 개점 및 리모델링 매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행복의 버거'를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 8일에도 태평빌딩점 인근 보육시설인 영락보린원과 혜심원 아동 및 관계자들에게 '행복의 버거'를 전달했다.


 '골든 아치' 디자인 적용... 협업·휴식 공간도 확대


새 사옥 곳곳에는 맥도날드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임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맥도날드의 상징인 '골든 아치'를 공간 구조와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했다. 층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아치를 적용해 공간 간 연결성도 강조했다.


협업과 소통을 위한 미팅 공간은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매장 분위기를 재현한 카페테리아를 확충하는 한편, 웰니스룸과 마사지 부스 등 임직원들의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브랜드 상징 '골든 아치'를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모습 / 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은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교육·메뉴 개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구성원들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30년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