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핵심 타자 김도영이 2026시즌 마지막 날 통산 100호 홈런과 함께 시즌 45호포를 터트리며 홈런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12일 김도영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나섰다. 그는 8회말 중요한 순간 투런포를 날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2 동점 상황이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LG 좌완 구원투수 존 케네디와 맞섰다.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케네디가 던진 세 번째 공은 슬라이더였다. 이 공이 정중앙으로 들어오자 김도영은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중앙 펜스를 시원하게 넘어갔다.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45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44개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 위즈의 샘 힐리어드가 이날 아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김도영은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힐리어드는 홈런 2개를 연속으로 뽑아내며 공동 1위로 치고 올라왔다. 김도영은 이날 앞선 타석들에서는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승부처인 8회말에 결정타를 날리며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날 홈런은 김도영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프로 통산 100호 홈런이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시즌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100개째 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