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영 병무청장은 지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특례 관련 논란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무청장은 12일 대전 병무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병역특례 제도 재검토 여론이 형성됐는데, 선수들의 행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
홍 청장은 "병역을 이행 중인 젊은 청년들이 느꼈을 상실감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병무청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병역특례제도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홍 청장은 "국방부 의견과 동일하다"며 점진적 폐지에 동의했다.
폐지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며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며 "아직 말씀드릴 시기는 아니고 곧 발표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폐지 목표 연도를 정하고 그 사이에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방안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K-팝 그룹 BTS 사례를 언급하며 "국위 선양을 많이 해 면제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멤버 전원이 병역을 이행했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BTS 전원의 병역 이행이 병역의 공정성과 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세계 많은 사람들이 BTS를 열광하는 이유가 국가적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더 존경스럽고 열광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