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 참가...소재·자율주행·물류 전시
신동빈 회장, 지난해 롯데관 찾아 사업 점검...기술경쟁력·연구개발 투자 강조
롯데 6개 계열사가 배터리 소재와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기술을 앞세워 일본에서 글로벌 협력사를 찾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아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여한다.
12일 롯데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렌탈이 참여한다.
롯데는 지난해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했다. 올해는 각 계열사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3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롯데관을 찾아 배터리 소재와 수소, 자율주행 사업을 살폈다. 현대자동차·기아와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전시관도 방문했다.
신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롯데관은 '엘무브(L.MoVE)'를 주제로 구성한다. '롯데 모빌리티 밸류 이네이블러(L.Mobility Value Enabler)'의 줄임말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사의 사업 성장을 돕는 파트너라는 뜻이다. 소재와 인프라, 물류·서비스로 이어지는 계열사들의 사업을 한 공간에 모은다.
소재 분야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난연·경량·재활용 소재와 무도장 디자인 소재를 선보인다. 롯데인프라셀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양극박·코팅박·동박을 전시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차량과 도로, 도시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AI 스마트톨링,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이 전시 대상이다.
물류 현장의 친환경 전환과 무인화 사업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수소 화물차와 자율주행 화물차, 자동 상·하차 기술 등을 바탕으로 미래 물류체계 구축 계획을 제시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롯데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에 알리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는 자리"라며 "계열사별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비대면 체크인과 무인 키박스를 적용한 디지털 단기렌터카 모델과 일본 오키나와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7월 오릭스 자동차와 제휴해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