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클래식 듣고 코스모스길 걷고... 서울 도심서 즐기는 가을 나들이 '풍성'

가을을 맞은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청계천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클래식과 재즈 공연부터 청계천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역사 산책, 코스모스 꽃길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지난 9일 서울시설공단은 가을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청계천에서 공연과 역사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0일 재즈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24일 오케스트라·세계음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31일에는 관객 참여형 포용 예술축제가 열린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공연 사진. / 서울시


11월 7일에는 열린무대에서 유스오케스트라와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공연이 각각 오후 1시와 3시에 진행된다. 오는 16~17일 숲속의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2026 공연봄날'이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청계천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청계천과 함께하는 역사산책'이 운영된다. 조선 영조 때 하천 정비 사업인 '준천'부터 판자촌이 들어섰던 시기,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청계천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산책로에는 현재의 풍경에 과거 모습을 겹쳐 볼 수 있는 '히스토리렌즈'와 청계천의 역사를 글자로 표현한 전시물이 설치된다. 조선시대 거리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재현한 만담 공연도 마련된다. 공연은 오는 17일과 24일 광통교에서 오후 1시, 3시, 5시 하루 세 차례씩 열린다.


청계천 중류 무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약 450m 구간에는 코스모스 1만 본을 심은 꽃길이 조성됐다. 꽃길은 이달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공연 사진. / 서울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클래식 선율과 청계천의 역사 이야기 속에서 시민 여러분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