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유흥업소 부르고 출연료 들고 '튄' 대표..."故장자연 때 나도 당해" 고백한 여배우

배우 김세인이 과거 연예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최근 채널 '일상 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세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연예계 활동 시작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다섯 살 때 엄마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데리고 가서 눈에 띄었다"며 "그러면서 단역을 맡기 시작했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왕성하게 활동한 건 10년 전까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오 마이갓'이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일상속으로'


그는 연예계 활동 초창기의 열악한 환경을 고백했다. 김세인은 "처음에 단역 나가고 그럴 때 출연료가 24시간 촬영하고 7천 원 받았다"며 "중학생이고 그럴 때였는데 그때는 다 그랬다"고 회상했다.


김세인은 소속사 대표에게 당한 금전 피해도 폭로했다. 그는 "힘들게 일할 때였는데, 소속사 대표가 출연료를 가지고 날랐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수중에 있던 몇 백만 원을 빌려 드렸는데 그 돈을 가지고 날랐다"고 밝혔다. 이어 "월세를 내야할 때였는데 돈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김세인은 "소속사 대표가 유흥 주점에 부르고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故 장자연을 언급했다. 그는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저도 비슷하게 당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세인은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당일 스태프로부터 왜 촬영에 안 왔냐고 연락이 왔다"며 "알고보니 전날 소속사 대표가 연탄구이집으로 불러내 술을 먹이면서 '나랑 안 사귈거면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귈 마음이 없다고 했더니 촬영이 있는 걸 말을 안 해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인은 "제일 악덕했던 대표는 계약을 5년을 해놓고 안 풀어준 거다"며 "묶어만 놓는 거였다. 제 정신으로 살 수가 없겠죠"라고 토로했다.


KBS


고(故)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사망한 후 공개된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고 장자연이 생전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