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방탄소년단 페루 첫 입성에 사흘간 15만명 운집..."남미 대륙 흔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처음 찾은 페루 무대에서 사흘간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현지를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과 9~10일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산 마르코스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리마 공연을 열었다.


원래 2회로 잡혔던 일정이었으나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자 1회 공연을 긴급 추가했다. 추가 회차마저 매진되면서 사흘간 현장을 찾은 누적 관객 수는 총 15만 1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빅히트 뮤직


객석을 메운 팬들은 한국어 떼창과 함성으로 멤버들을 맞았고, 멤버들 역시 무대 위에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스페인어로 "로스 아모(Los amo·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여러분의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 페루에 왜 이제 왔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생일을 맞는 멤버 지민은 "늘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들이 크게 사랑해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현지 경제에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냈다. 페루 통상관광부(MINCETUR)는 공연 기간 5만 명 이상이 리마를 방문해 약 1870만 달러(약 251억 원) 규모의 관광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리마상공회의소(CCL) 역시 이번 행사로 최대 2억 솔(약 780억 원)에 달하는 경제활동이 유발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월드투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과 16~17일 칠레 산티아고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남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