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

"너도 국대 은퇴해라"...이강인 인스타에 쏟아지는 비난, 옹호 팬까지 공격

"선배한테 잘해", "너도 은퇴해라."


축구선수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대표팀 은퇴를 요구하거나 인성을 비난하는 글이 달렸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등 이른바 '96라인'을 거론하며 이강인을 함께 공격하는 댓글 사이로, 그를 두둔하는 반응도 나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현재 난리난 이강인 인스타 댓글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캡처해 공유했다.


뉴스1


공개된 화면에는 경기력에 대한 지적뿐 아니라 대표팀 내 인간관계와 태도를 문제 삼는 댓글이 담겼다. 일부 이용자는 이강인에게 다른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한 이용자는 "황희찬하고 같이 국대 은퇴해라"라고 썼고, 다른 이용자는 "강인아 인성 좀 고치자 제발 좀"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구나. 96라인하고 어울리는 걸 보니"라며 특정 선수들과의 친분을 비난 근거로 삼는 글도 있었다.


과거 '탁구 사건'을 다시 꺼내 조롱하거나, 손흥민을 대하는 태도를 문제 삼는 댓글도 담겼다. 일부는 대표팀 내부에서 편을 가르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게시물에 첨부된 댓글 화면만으로 이런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앞서 대표팀에서는 1996년생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은퇴설과 내부 갈등설이 불거졌다. 이들이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면담한 사실 등이 보도되면서 선수단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같은 댓글창에는 이강인을 걱정하는 글도 있었다.


인스타그램


한 이용자는 "손흥민이랑 의견 조율해서 하는 모습 보면 진짜 안타까워. 네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라며 이강인을 두둔했다. 언론 보도에 휩쓸리지 말자는 취지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비난은 이강인을 옹호하는 팬들에게도 향했다. 일부 이용자는 이들을 '강인맘'이라고 부르며 댓글마다 이강인을 감싼다고 조롱했다.


공개된 캡처에는 비난과 옹호 댓글 아래 여러 개의 답글이 달린 모습도 담겼다. 대표팀 선수들을 둘러싼 공방이 이강인의 개인 SNS에서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향한 공격으로까지 번졌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