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한 고깃집 운영자가 6명의 손님에게 무려 16만 원어치 음식을 먹튀 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고깃집을 운영 중인 A 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이천에서 말로만 듣던 먹튀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 씨는 경기 이천터미널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A 씨의 가게를 찾은 손님은 남성 4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일행이었다. 이들은 고기와 술 등을 주문해 약 16만 원어치를 먹은 뒤 계산 없이 가게를 빠져나갔다.
더욱 황당한 상황도 있었다. A 씨가 가게를 나가려는 일행에게 계산을 요구하자 이들은 음식값이 얼마인지 되묻기까지 했다. 하지만 A 씨가 잠시 다른 일을 보는 틈을 타 일행은 그대로 자리를 떴다.
A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가게 내부 CCTV 화면을 공개했다. CCTV에는 6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고기와 술을 먹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일행이 사용했던 술병과 술잔 등을 수거해 갔다. A 씨는 "저희 가게 CCTV 자료와 옆 가게 CCTV 자료까지 모두 경찰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자영업자들 모두 힘든데 이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작정하고 저런 듯", "터미널 근처라 CCTV가 많으니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정도면 지인들은 알아볼 것 같다", "빨리 자수하길 바란다", "사진과 영상을 알려서 반드시 잡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