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대기 중 기내 화재로 승객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는 어제(10일) 저녁 7시 15분쯤 청주공항에서 제주행 출발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승객 한 명이 손에 들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불이 붙었다.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이 즉시 옷을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덮었고, 승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내에 연기가 퍼지면서 탑승객 168명 전원이 항공기에서 내려 대피 조치를 취했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새벽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제주행 운항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