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토)

홍혜결 '암살자들' SNS 논란에... 여에스더, 연매출 3천억 회사 매각 고민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SNS 정치 발언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혜걸의 논란성 게시물이 회사 경영에까지 악영향을 미치자 여에스더는 경제적 지원 중단과 함께 회사를 팔겠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내비쳤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홍혜걸 별거위기 (각서, 퇴사선언, 용돈중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의 페이스북 게시물로 인해 크게 좌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혜걸이 사고를 치기 전날 "혜걸 씨 페이스북 진짜 조심해 달라. 만약 또 문제를 일으키면 나 죽어버릴 거야"라고까지 경고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앞서 홍혜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해당 영화에 대해 "아직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자기 진영엔 절대 허용되지 않을 각본도 반대 진영으로 오면 예술이 추구하는 허구라며 찬양한다. 내로남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논란을 불러왔다. 여에스더는 그날 아침 일찍 나갔다가 홍혜걸로부터 계속해서 '미안해요'라는 카톡을 받았고, 이후 인터넷이 난리가 난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홍혜걸이 집에 들어와서도 자기 방으로 가며 아주머니에게 '집사람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고,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할 뿐 '다시는 안 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여에스더는 "내가 칼을 한번 뽑았다. 비온뒤 지원 안 하겠다고"라며 홍혜걸이 운영하는 콘텐츠 채널 '비온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홍혜걸은 "사람이 말이야, 더럽고 치사하게 돈으로 협박을 한다"고 반응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의 발언이 자신의 회사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리 회사 인터넷이 악플로 도배가 된 거다. 직원들이 다른 일을 못 하고 그걸 다 지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끝에 홍혜걸은 각서를 쓰고 페이스북을 영원히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여에스더는 "나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회, 정치 이야기는 안 하고 의학, 문화 이야기만 하겠다"며 홍혜걸이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여에스더는 "저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내가 회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쓰고 싶은 글도 못 쓰고 남은 생을 살아야 하나"라며 "그래서 내가 돈을 그만 벌겠다고 얘기하려고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홍혜걸은 "엉뚱한 결론이다. 회사를 팔아버리겠다니"라며 황당해했고, 여에스더는 "내가 혜걸 씨 페이스북을 못 하게 하고 화내는 이유가 회사 때문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연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는 여에스더에게 남편의 SNS 논란은 사업과 가정 모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