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산에서 5일간 실종된 60대, 119구조견 '단디'가 2시간 30분 만에 발견

강원 인제군 북면 매봉산에서 입산 후 실종됐던 60대 여성이 119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A 씨(62·여)가 구조견 '단디'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매봉산에 입산한 뒤 길을 잃고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경찰이 공동 대응을 요청하면서 현장에 투입된 구조견 '단디'(벨지안 마리노이즈·4세)는 수색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인 전날 낮 12시 46분쯤 A 씨를 찾아냈다.


A 씨는 발견 당시 다리 부상과 탈진 증상을 보였지만 의식은 뚜렷한 상태였다.


강원도 119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단디' / 사진 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소방 당국은 험준한 지형 상황을 감안해 소방헬기를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오후 2시 10분쯤 A 씨를 구급대에 인계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견 '단디'는 지난해 4월 배치된 이후 핸들러 전준현 소방장과 호흡을 맞춰 산악 수색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구조 활동에서도 뛰어난 수색 능력을 보여주며 인명 구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오승훈 강원소방본부장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는 실종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119구조견과 소방헬기 등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