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그래미 '아시안 팝' 명단 일부 유출...BTS·스키즈 빠진 채 갑론을박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의 신설 부문 제출 목록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찬반 논쟁이 격화됐다.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등 주요 정상급 그룹들이 출품을 고사한 가운데, 일부 아티스트들의 출품 사실이 알려지자 분류 기준의 적절성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미국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8일(현지 시간) 그래미 '최우수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부문에 출품된 아티스트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골드더비 측은 "가장 유력한 출품곡을 임의로 넣은 것이며, 아티스트 출품 자체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필리핀 걸그룹 비니(BINI)를 비롯해 아이브, 키키, 하츠투하츠, 코르티스, 에이티즈 등 다수의 아시아계 아티스트와 케이팝 그룹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인스타그램


앞서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등 케이팝 대표 주자들은 언어와 지역을 잣대로 별도 범주를 묶는 시상 방식에 아쉬움을 표하며 이번 그래미 출품을 건너뛰거나 미제출 방침을 정했다. 주류 카테고리가 아닌 주변부 장르로 분리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 셈이다.


거물급 그룹들의 불참 속에서 일부 후보군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온라인 여론은 둘로 쪼개졌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에서는 "아시안 팝이라는 장르 분류 자체가 인종차별적인데 굳이 상을 노려야 하느냐"는 비판과 "주어진 기회를 발판 삼아 시상식 저변을 넓히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반론이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오늘(8일) 해당 부문에 접수된 일부 아티스트와 출품곡 목록을 보도했다. 골드더비 측은 "가장 유력한 출품곡을 임의로 넣은 것이며, 아티스트 출품 자체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필리핀 걸그룹 비니를 비롯해 아이브, 키키, 하츠투하츠, 코르티스, 에이티즈 등 다수의 K팝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등 글로벌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대표 그룹들은 지역이나 인종 중심의 별도 장르 구분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시상식에 출품하지 않거나 불참 의사를 굳힌 상태였다.


대형 그룹들이 후보 등록을 고사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명단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대중음악 팬들은 "아시안팝이라는 장르 분류 자체가 인종차별인데도 상을 받고 싶은가", "결국 K팝 그룹이 상을 받게 되겠네"라며 시상식의 구획 방식을 지적하는 의견과 후보 등록 자체를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