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정보리서치가 실시한 안보 상황 인식 조사에서 국민 과반수가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리아정보리서치는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9.3%가 우려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안심한다는 응답은 37.6%, 모른다는 응답은 3.1%였다.
우려한다는 응답의 세부 내용을 보면 '매우 우려됨'이 46.2%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우려됨'은 13.1%로 집계됐다. 안심한다는 응답은 '안심됨' 19.1%, '매우 안심' 18.5%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62.3%가 안보 상황을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매우 우려됨'은 50.4%로 절반을 넘었다.
남성의 안심 응답은 36.0%였다. 여성은 56.3%가 우려한다고 답했고 안심 응답은 39.1%였다. 여성의 '매우 우려됨' 응답은 42.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30대의 우려 응답이 71.5%로 가장 높았다. 30대 중 '매우 우려됨'이라고 답한 비율은 61.7%로 전 연령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의 안심 응답은 26.6%에 그쳤다.
만 18세~20대 역시 66.0%가 안보 상황을 우려한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우려됨'은 55.6%였다. 이 연령대의 안심 응답은 29.9%로 집계됐다.
40대는 우려 53.5%, 안심 45.5%로 나타났고, 50대는 우려 50.6%, 안심 48.0%를 보였다. 60대의 경우 우려 49.8%, 안심 47.7%였으며, 70대 이상은 우려 68.6%, 안심 23.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82.4%로 가장 높은 우려 응답을 나타냈다. 대구·경북의 안심 응답은 15.5%에 불과했다. 호남·제주는 우려 41.3%, 안심 49.8%로 집계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의 경우 73.0%가 안보 상황을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안심 응답은 23.1%, 모름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