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연정훈에게 파혼 통보를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션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6개월간 꾸준히 러닝 했더니 몸이 확 바뀐 한가인의 찐 후기'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션과 함께 러닝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션이 "완전 계획형 인간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24살에 결혼하겠다'고 계획했느냐"고 질문했다.
한가인은 "어렸을 때는 30살 되기 전에는 절대 결혼 안 하려고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아빠의 빈자리가 있었던 사람이라 아빠처럼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고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최소 8살 차이 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는데 현재 20년 넘게 잘 살고 있으니 계획대로 안 됐다"고 밝혔다.
러닝을 마친 뒤 이어진 대화에서 부부싸움 화제가 나왔다. 한가인은 "부부싸움 횟수는 손에 꼽힌다. 20년 동안 3~4번 정도다. 처음 싸운 건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 아플 때 둘 다 예민해지니까 그때 싸우게 됐다.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데리고 오려고 하면 자꾸 싸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너무 달라서 안 부딪히는 것도 있다. 내가 화나는 지점과 남편이 화나는 지점이 많이 달라서 같이 올라오는 경우가 별로 없다"며 부부싸움이 적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가인은 "어디서도 얘기 안 했던 것 같은데 결혼 전전날에도 내가 안 한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과거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그래 안 한다. 나는 못 하겠다'고 해서 남편이 내 촬영장까지 찾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어릴 때 미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결혼하면서 남편 친구들이 미국에서 많이 왔다. 나는 촬영하느라 바쁜데 남편이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정신없는 모습을 보니까 '결혼하고 나서도 저러면 곤란한데? 그러면 나는 결혼 못 한다. 나는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결혼식에는 참석했는데 남편은 올빼미형이고 나는 완전 새벽형이다"며 생활 패턴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한테는 새벽 2~3시가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 나는 완전 오밤중이다. '어떻게 2시, 3시까지 놀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해가 안 갔다. 그런 시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