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7560억...보조금 빼도 3391억 흑자

매출 9조6434억원, 전년 대비 59% 증가...영업익은 25.7% 늘어

상반기 적자 만회했지만 누적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54.9% 감소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7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북미 생산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3391억원의 흑자를 냈다. 상반기 영업손실 944억원을 만회하면서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616억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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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액이 9조6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2분기 113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한 분기 만에 642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5602억원에서 2조832억원 증가했다. 공시 수치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1.5%에서 7.8%로 높아졌다.


3분기 실적에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45X) 등에 따른 예상 북미 생산 보조금 효과 4169억원이 반영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55.1%에 해당한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9조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보조금 제외 영업이익률은 3.7%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부터 북미 생산 보조금의 회계 표시 방식을 바꿨다. 재무제표에는 보조금을 포함한 매출액을 '매출 및 기타수익'으로 표시한다. 이번 공시의 전년 동기 실적도 같은 기준으로 재작성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에 못 미쳤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6조654억원, 영업이익은 6013억원이었다. 보조금을 포함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9%에서 올해 7.8%로 2.1%포인트(p) 낮아졌다.


누적 실적에서도 매출과 이익의 증감 방향이 갈렸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23조7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조8442억원보다 26.1%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4681억원에서 6616억원으로 54.9%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쌓인 영업손실은 3분기 흑자로 모두 메웠다. 다만 누적 영업이익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65억원 적었다.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끝나기 전 집계한 잠정치다. 당기순이익과 사업별 손익, 현금흐름은 이번 공시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