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공병여단 136대대에서 굴착기 운용병으로 복무 중인 임재웅 상병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 상병은 지난 9월 22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부대에 복귀했다.
7일 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 상병은 입대 직후인 지난해 11월 천주교 종교행사에 참석했다가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모집하는 기관의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임 상병은 채혈을 통해 적합성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 기증자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9월 22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말초혈 조혈모세포 채취 방식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데 성공했다.
기증을 마친 뒤에도 임 상병의 건강 상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쳐 정상적으로 부대 임무에 복귀했다.
임 상병은 이번 생명나눔 실천에 대해 "군인 신분으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큰 의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기증을 준비하고 실천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임 상병의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에서는 중대장과 행정보급관 등 부대 간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이들은 기증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일정 조율을 도왔으며, 대대장 역시 기증과 회복에 필요한 휴가를 충분히 보장하여 임 상병이 안심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임 상병은 "군 복무를 통해 맡은 임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 주변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