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조명·에어컨을 말 한마디로... 롯데건설, 스마트홈 앱에 AI 음성제어 넣는다

스마트폰에 "거실 조명 켜줘"라고 말하면 집 안 조명이 켜지고, "에어컨을 25도로 맞춰줘"라고 하면 설정 온도가 바뀐다. 


별도의 AI 스피커 없이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집 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가 롯데캐슬과 르엘에 적용된다.


7일 롯데건설은 스마트홈 앱에서 음성을 직접 인식해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하는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제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서비스는 입주민이 사용하는 '롯데 스마트홈 앱'에 음성 명령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거실 조명 켜줘", "에어컨을 25도로 맞춰줘"처럼 말하면 AI가 공간과 기기, 명령 내용을 분석한다. 이후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해당 기기를 작동시키고 결과도 앱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홈 음성제어 서비스가 별도의 AI 스피커나 전용 기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폰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우선 조명 작동과 에어컨 운전·온도 설정 등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적용한다.


향후에는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에너지 관리 등으로 음성 명령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집 안 기기 제어를 넘어 아파트 생활 전반을 앱과 AI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 개발했다.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롯데 스마트홈 2.0’에 탑재되며 앞으로 준공되는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주거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주거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리빙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