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몽골 사막에 17년째 나무 심은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4만7250그루 됐다

오비맥주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17년째 이어온 '카스 희망의 숲'에 방풍림 25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2010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지에 심은 나무는 모두 4만7250그루에 달한다.


7일 오비맥주는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카스 희망의 숲’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스 희망의 숲'은 기후변화로 빠르게 진행되는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2010년부터 푸른아시아와 진행해온 환경 프로젝트다.


3일 약 50여 명의 봉사단이 몽골 식목일을 앞두고 몽골 에르덴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오비맥주


몽골은 동북아시아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오비맥주는 사막화 확산을 늦추기 위해 현지에 방풍림과 유실수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활동은 몽골 식목일인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앞두고 진행됐다. 푸른아시아 관계자와 몽골 대학생 봉사단, 현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 비술나무 250그루를 심고 물을 줬다.


비술나무는 건조하고 추운 기후에 비교적 강하고 가축에 의한 훼손도 적은 수종이다. 조림지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아 토양 유실과 사막화 확산을 줄이는 방풍림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가 2010년부터 몽골에 심은 방풍림과 유실수는 이번 식재를 포함해 약 4만7250그루다.


나무심기에 그치지 않고 현지 주민의 생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사막화로 기존 생계 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오비맥주가 조성한 유실수를 직접 관리하고, 여기서 수확한 열매를 주스와 차, 잼, 화장품 등으로 가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생태 복원과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다.


'카스 희망의 숲'은 사막화 방지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아 2014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생명의 토지상'을 받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희망의 숲은 17년 동안 이어온 오비맥주의 대표 환경 프로젝트"라며 "사막화 방지와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