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이 대통령 지지율 37.1%, 부정평가 61.4%...취임 후 최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인 61.4%를 기록하며 민심 이반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긍정평가는 37.1%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61.4%, 긍정평가는 3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4.3%포인트(p) 높게 나타났으며, '모름' 응답은 1.5%였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1%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국정운영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6/뉴스1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9.3%였다. 반면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26.8%, '잘하고 있는 편'은 10.3%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7.0%에서 37.1%로 0.1%p 소폭 상승했으나, 부정평가는 60.8%에서 61.4%로 0.6%p 높아졌다.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 7월 중순 49.4%를 기록한 이후 9월 초 38.1%, 9월 하순 37.0%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번 조사에서 37.1%를 기록하며 7월 중순 대비 12.3%p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두 차례 연속 60%를 넘어서며 고착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은 긍정 35.0%, 부정 63.5%였고, 인천·경기도 역시 긍정 35.2%, 부정 63.5%로 수도권 전반의 부정평가가 60%를 웃돌았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 31.4%, 부정 6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정평가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이탈 폭이 두드러졌다. PK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36.9%에서 33.2%로 3.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0.8%에서 64.9%로 4.1%p 상승했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5.9%p 낮아지고 부정평가가 4.7%p 높아지는 변화가 감지됐다. 전남·광주·전북은 긍정 54.9%, 부정 43.4%로 직전 조사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30대에서 긍정 27.9%, 부정 70.8%로 가장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보였으며, 18~29세에서도 긍정 33.8%, 부정 63.9%를 기록했다.


40대는 긍정 37.7%, 부정 60.7%, 50대는 긍정 43.3%, 부정 55.4%로 나타났다.


60대는 긍정 40.0%, 부정 58.8%, 70세 이상은 긍정 37.4%, 부정 61.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긍정 33.8%, 부정 64.1%였고, 여성은 긍정 40.4%, 부정 58.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3%, 국민의힘이 39.6%를 기록하며 두 당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7%p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40.3%를 유지했으나, 국민의힘은 37.3%에서 39.6%로 2.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달 3.0%p에서 0.7%p로 줄어들었다.


특히 중도층의 민심은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6%, 국민의힘 28.2%로 더불어민주당이 14.4%p 앞섰다. 그러나 같은 중도층의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6.2%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도층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당 선택에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무작위 추출(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2000명이며, 총 통화 시도는 4만9281명으로 응답률은 4.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