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국내 관광객 수요와 북미·일본 등 해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 LS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3분기 화장품 대형 행사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견조한 흐름과 해외 시장 내 신규 브랜드의 매출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거래일 종가는 13만 2700원이다.
LS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 1413억 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1110억 원으로 추산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온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국내 사업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관광객 유입에 따른 멀티 브랜드 숍(MBS)과 면세 채널 호조, 이커머스 채널의 10% 내외 성장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지역별로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북미는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 이니스프리 등의 성장으로 23% 수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도 "10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앞둔 마케팅 비용이 9월 말 집행돼 단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주요 브랜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 작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브랜드(에스트라·일리윤·아이오페)와 헤어케어 브랜드(미쟝센·라보에이치)를 중심으로 소셜·이커머스 채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면서 성장 구조가 한층 다변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