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유해진, '암살자(들)' 논란 속 부일영화상도 불참... 부산 일정 전면 취소

배우 유해진이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부일영화상 참석을 취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또 다시 공식 석상 불참을 결정하면서, 논란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해진이 부일영화상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6 부일영화상'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만약에 우리' 구교환,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호프' 조인성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었다.


유해진 / 뉴스1


이번 일정 취소는 출연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역사적 기록과 다른 해석을 담아 일부 관객들의 반발을 샀다.


논란은 정치권의 진영 대립으로 확산됐고, 제작진과 출연진의 개인사까지 검증 대상이 됐다. 신자유연대와 벨라도 등 보수단체는 4일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작사와 배우를 규탄했다. 이들은 영화 상영 중단과 배우들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유해진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행위로부터 유해진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암살자(들)' 제작진은 이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레드카펫 행사와 야외 무대인사 등 예정됐던 모든 프로모션 일정이 백지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