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화)

제주 전복 어선 내부서 선장 추정 실종자 발견... "호흡·맥박 無"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내부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장 추정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함정으로 인양됐다.


6일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6분쯤 전복된 A호(29t) 선내 수색 과정에서 한국인 선장 B(58)씨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 2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선내 수중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발견 장소는 오른쪽 선실로 들어가는 통로 입구 천장 부근이었다. 발견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B씨를 함정으로 인양한 뒤 헬기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제주해경


A호는 지난 5일 새벽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선원은 총 11명이었으며, 이 중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9명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다.


선장 B씨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C(27)씨 2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원들은 그물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배가 균형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전복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