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2000일·800만 시간 무재해... 대우건설 싱가포르 철도 현장 안전상 3관왕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대형 도시철도 현장이 2000일·8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며 현지 발주처가 주관하는 안전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6일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프로젝트가 지난달 22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2026 ASAC(Annual Safety, Health and Environment Awards Convention)'에서 안전 분야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R108은 싱가포르 동부 파시르리스 환승역과 연결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대형 도시철도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동아지질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3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9월 22일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관한 ASAC에서 안전분야 3개부문을 수 상했다. 사진 왼쪽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프로젝트 현장소장 견창수 상무, 오른쪽 싱가포르 육상교통 청 부사장 이분차우(Yee Boon Cheow) / 대우건설


ASAC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1999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보건·환경 분야 시상제도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자 복지, 시민 및 환경 보호 등에 성과를 낸 시공사와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 CR108 프로젝트는 ▲건설안전 우수상 ▲무재해 인정상 ▲최우수 안전개선 시공사상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교통 우회도로 공사에 참여한 협력사 찬앤찬(Chan & Chan Engineering)도 협력사 안전 인정상을 받았다. 협력사 수상까지 포함하면 CR108 프로젝트에서 모두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공사를 수행 중인 한국 기업을 포함해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다 수상 기록이다.


CR108 현장은 2021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000일, 8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체 안전문화 체계인 'CLEAR'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인을 공유하는 TBM(Toolbox Meeting)을 중심으로 현장 구성원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관리감독자의 안전 리더십과 고위험 작업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와 개선을 진행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 같은 안전관리 성과를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전 관련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깊은 굴착 작업 과정에서 환기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소음저감 시스템 '노이즈 히포(Noise Hippo)'를 CR108 현장에 적용했다. 작업자의 소음 노출을 줄여 청력을 보호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이즈 히포는 지난달 10일 열린 'WSH ASIA Awards 2026'에서도 산업 이니셔티브 우수상(IIEA)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R108 프로젝트는 공사 초기부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HSE 관리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한 위험요인의 근원적 개선과 CLEAR의 지속적인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