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빛으로 신경망 켜고 끈다... 광유전학 혁명 이끈 과학자 3인, '노벨 생리의학상' 영예

빛을 이용해빛으로 뇌세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광유전학' 기술의 기반을 닦은 과학자 3인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미국 스탠퍼드대 칼 다이서로스 교수, 독일 훔볼트대 페터 헤게만 명예교수, 뷔르츠부르크대 게오르크 나겔 교수 등 3인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들이 "'광개폐성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들이 개척한 광유전학은 조류(藻類) 등에서 추출한 빛 감응 단백질 유전자를 특정 신경세포에 발현시킨 뒤,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쬐어 신경망 활동을 실시간으로 켜고 끄는 첨단 융합 기술이다. 뇌 질환의 정밀한 발병 기전 규명과 차세대 표적 치료 연구의 문을 열었다.


(왼쪽부터)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 / 노벨상 발표 영상


수상자 3인에게는 총 1200만 크로나(약 16억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가 수여되며 상금은 3인이 나눠 갖는다. 노벨상은 오늘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