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

"일주일 된 생선, 끓이면 몰라" 국내 식당서 손님 조롱한 외국인 직원 영상 '공분'

국내의 한 식당 주방에서 부패한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이를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돼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베트남인으로 추정되며, 곰팡이가 핀 생선을 사용하면서도 손님을 비웃는 듯한 발언을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엑스, 스레드 등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이 영상은 단순한 위생 불량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윤리 문제로까지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엑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앞치마를 두른 여성이 주방에서 생선 매운탕을 국자로 뒤적이며 조리하는 장면이 담겼다.


촬영자는 "오늘 여러분께 우리 가게의 매운탕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이거 죽은 지 한 일주일 정도 된 생선이다"라고 음식을 소개했다. 이어 "초록색 점액이 올라왔지만 끓여서 내나가면 손님들은 모른다"며 부패한 식재료를 스스럼없이 제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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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분통을 터뜨리게 한 것은 손님을 향한 조롱이었다. 촬영자는 "손님이 먹는 거지 우리 가게 직원들은 안 먹는다"며 해당 매운탕을 먹은 손님들이 "맛있다, 맛있겠다"라고 말하는 상황을 흉내 내며 비웃었다. 영상 끝자락에는 촬영자의 요청에 주방의 여성이 손가락으로 'V' 자를 그려 보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즉각 해당 식당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수색에 나섰다. 주방에 놓인 일본식 조미료 '혼다시' 용기와 식기류, 주방 구조, 한국어가 적힌 식재료 등을 바탕으로 국내 식당이 확실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패류로 장난치는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 "한국인을 조롱하며 상한 음식을 판 식당을 찾아내 추방해야 한다"며 격분했다. 일각에서는 소규모 음식점의 주방 위생 감독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점검 시스템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위생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식품 위생 전문가들은 일주일가량 지나 초록색 점액이 생긴 생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세균과 히스타민이 증식해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등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상한 식재료 사용 및 비위생적 조리 행위는 영업정지나 허가 취소,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