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받는 기본급에 만족하지 않고 퇴근 후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매달 부수입 200만 원을 일궈낸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30대 후반 미혼 직장인 A씨가 작성한 '퇴근 후 부업으로 월 200만 원을 더 벌게 된 사연'이 게시됐다. 스스로를 "월급 300만 원이 채 되지 않아 커뮤니티 기준으로는 스펙상 하위권"이라고 밝힌 A씨는 수년 전부터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쪼개 부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A씨는 "처음에는 한 달에 고작 몇 만 원 수준의 수익이 발생해 '이걸 계속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매달린 결과, 현재는 본업 월급 외에 매달 200만 원가량의 고정적인 부수입을 창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본가를 찾은 A씨는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부업 성과를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묵묵히 "잘했다"며 짤막한 칭찬을 건넸고, 어머니는 곁에서 연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어머니가 친척인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성과를 자랑하는 목소리를 우연히 듣고는 코끝이 찡해졌다고 전했다.
A씨는 "결혼도 하지 못해 늘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대학생 시절 전액 장학금을 받았던 때 이후로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기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봉 억대를 버는 사람들에 비하면 대단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성실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비슷한 처지의 직장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월급 300 미만에서 부수입 200을 만든 건 상위 1%의 실행력이다", "퇴근 후 꾸준히 뭔가를 지속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하다", "부모님에게 최고의 명절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격려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장기적인 체력 안배가 필수"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