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 당일 실전... 고등학생이 버스 승객 살렸다

통영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바로 그날, 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9월 2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통영 지역 고등학생 A군이 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조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A군은 버스 좌석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이 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불규칙한 호흡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A군은 즉시 해당 승객에게 다가가 가슴 부위를 두드리며 의식 상태를 확인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승객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A군은 버스 기사에게 긴급 상황을 알렸다. 이어 승객을 바닥에 눕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군은 이날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응급처치 기술을 불과 몇 시간 만에 실제 상황에 적용한 셈이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객은 맥박을 회복한 상태였다.


유튜브 '한문철 TV'


A군의 아버지가 영상을 제보하며 밝힌 바에 따르면,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이번 일이 단순히 미담으로 소비되기보다, 누구나 응급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빠른 신고와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