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랫층 주민이 위층에 사는 두 자녀 가정에 보낸 감동적인 편지가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뜻한 우리 아파트'라는 글이 게재됐다. 한 주민이 공개한 편지는 층간소음으로 걱정하는 위층 이웃에게 마음 편히 지내도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편지를 쓴 아랫층 주민은 명절 인사를 건네며 "아이들이 벌써 5살, 2살이 됐다니 놀랍다. 건강하게 잘 키워서 마치 내 손주처럼 반갑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고생하는데 아래층 소음까지 신경 쓰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위로하며 "다 이해하니 편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도 아이를 키웠고 현재 손주도 양육하고 있어 충분히 이해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슷한 경험담이 잇따라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5세, 2세 아이를 키우는데 아랫집에 메모와 애플망고 한 박스를 전달했더니 케이크를 보내주셨다"며 받은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에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다른 누리꾼도 "매번 명절마다 챙겨줘서 감사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댁의 아이들도 크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없다"는 내용의 이웃 메모를 공유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이사 온 지 일주일 만에 시끄럽다는 쪽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배려하는 이웃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반응도 뒤따랐다.